마법사 내친구 (엘베 뚜레굴) 그림,여원미디어)

에르베 튀레(Hervé Tullet) 이 작가를 처음 만난 것은 2010년 <책놀이(Unlivre, = Press Here!)> 책을 통해서였습니다. ‘책으로 이렇게 상호작용을 할 수 있구나, 대화를 이끌고 몸을 움직이는 거야’라고 일깨워준 첫 번째 책이었고, 아이도 무척 좋아했습니다. 그때 엘베 튀레 작가의 다른 책들도 더 읽지 그랬어요… 10여 년이 훌쩍 지난 2023년에 엘베 튀레 작가를 위그작에서 다시 만나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을 살펴봤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Jeu de lum ìre, (빛놀이)>입니다. 에르베 튀레(Hervé Tullet) 이 작가를 처음 만난 것은 2010년 <책놀이(Unlivre, = Press Here!)> 책을 통해서였습니다. ‘책으로 이렇게 상호작용을 할 수 있구나, 대화를 이끌고 몸을 움직이는 거야’라고 일깨워준 첫 번째 책이었고, 아이도 무척 좋아했습니다. 그때 엘베 튀레 작가의 다른 책들도 더 읽지 그랬어요… 10여 년이 훌쩍 지난 2023년에 엘베 튀레 작가를 위그작에서 다시 만나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을 살펴봤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Jeu de lum ìre, (빛놀이)>입니다.

Jeu delum ìre 뜻 | 출처 : 동아출판프라임불한사전(네이버) 국내판은 2011년 루크북스에서 엘베튀레의 감성놀이책 알록달록 시리즈의 하나로 <빛놀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습니다. Jeu delum ìre 뜻 | 출처 : 동아출판프라임불한사전(네이버) 국내판은 2011년 루크북스에서 엘베튀레의 감성놀이책 알록달록 시리즈의 하나로 <빛놀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빛놀이 a ladin.kr 빛놀이 a ladin.kr

 

The Game of Light 저자 엘베 튀레출판 Phaidon 발매 2011.03.01。 The Game of Light 저자 엘베 튀레출판 Phaidon 발매 2011.03.01。

그런데 제가 도서관에서 찾은 책은 표지는 같지만 제목이 다르거든요. 여원미디어에서 발행한 <세계어린이 탄탄테마동화> 전집에 속해 있는 책이었습니다. 제목은 ‘마법사 내 친구’ 판권면을 보면 2008년에 국내에서 번역 출간되었네요. 그런데 제가 도서관에서 찾은 책은 표지는 같지만 제목이 다르거든요. 여원미디어에서 발행한 <세계어린이 탄탄테마동화> 전집에 속해 있는 책이었습니다. 제목은 ‘마법사 내 친구’ 판권면을 보면 2008년에 국내에서 번역 출간되었네요.

<마법사 내 친구> (=히카리 놀이) 표지 <마법사 내 친구> (=히카리 놀이) 표지

<마법사 내 친구> (=히카리 놀이) 이면 표지 판권 정보 <마법사 내 친구> (=히카리 놀이) 이면 표지 판권 정보

원서는 2006년에 Panama 출판사에서 출판되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제목으로 2011년의 Phaidon 출판사판도 보입니다. 구글에서 찾아보니 두 출판사의 앞뒤 표지 그림이 달랐습니다. 원서는 2006년에 Panama 출판사에서 출판되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제목으로 2011년의 Phaidon 출판사판도 보입니다. 구글에서 찾아보니 두 출판사의 앞뒤 표지 그림이 달랐습니다.

같은 제목, 다른 출판연도 & 출판사 | 이미지 출처 : http://mediatheques.ladomitienne.com/default/herve-tullet.aspx?_lg=fr-FR 같은 제목, 다른 출판연도 & 출판사 | 이미지 출처 : http://mediatheques.ladomitienne.com/default/herve-tullet.aspx?_lg=fr-FR

Panama 출판사에서 출판한 2006년판 <Jeu de lum ìre>의 전후 표지 | 이미지 출처 : Google Panama 출판사에서 출판한 2006년판 <Jeu de lum ìre>의 전후 표지 | 이미지 출처 : Google

Phaidon 출판사에서 출판된 2011년판 <Jeu de lum ìre> 전후 표지 | 이미지 출처 : Google 국내판 여원미디어의 2008년판과 루크북스의 2011년판 모두 2006년 Panama 출판사판을 번역하여 표지에 초승달이, 뒷면 표지에는 왕관과 스마일 모양이 있습니다. 하지만 파이돈 출판사에서 나온 2011년 판은 표지에 둥근 보름달이 있고 책 속 구성도, 마지막 장에 별이 등장하는 것도 다릅니다. 파이돈판 원서에서 보신 분들은 국내판과 달리 궁금하실 것 같아서 2006년판(Panama)과 2011년(Phaidon)판이 약간 다르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리면서 <빛놀이>(루크북스) 책과 같은 내용이 다른 제목인 <마법사 내 친구>(요원미디어)를 만나보겠습니다. Phaidon 출판사에서 출판된 2011년판 <Jeu de lum ìre> 전후 표지 | 이미지 출처 : Google 국내판 여원미디어의 2008년판과 루크북스의 2011년판 모두 2006년 Panama 출판사판을 번역하여 표지에 초승달이, 뒷면 표지에는 왕관과 스마일 모양이 있습니다. 하지만 파이돈 출판사에서 나온 2011년 판은 표지에 둥근 보름달이 있고 책 속 구성도, 마지막 장에 별이 등장하는 것도 다릅니다. 파이돈판 원서에서 보신 분들은 국내판과 달리 궁금하실 것 같아서 2006년판(Panama)과 2011년(Phaidon)판이 약간 다르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리면서 <빛놀이>(루크북스) 책과 같은 내용이 다른 제목인 <마법사 내 친구>(요원미디어)를 만나보겠습니다.

<마법사 내 친구>(=빛놀이) 책 등 <마법사 내 친구>(=빛놀이) 책 등

보드북 형태로 만들어진 『마법사 내 친구』는 14페이지의 단순한 책입니다. 문밥도많지않고아주짧아요. 책 등을 보면 마술사인 제 친구가 ‘별’인 것 같은데 첫 장을 읽으면 그 친구의 존재를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보드북 형태로 만들어진 『마법사 내 친구』는 14페이지의 단순한 책입니다. 문밥도많지않고아주짧아요. 책 등을 보면 마술사인 제 친구가 ‘별’인 것 같은데 첫 장을 읽으면 그 친구의 존재를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마법사의 친구’의 첫 장면, 마법사의 친구는 ‘빛’ ‘마법사의 친구’의 첫 장면, 마법사의 친구는 ‘빛’

세상을 환하게 밝혀주는 빛! 빛은 마법사입니다. 마법사, 내 친구의 첫 장면 세상을 환하게 밝혀주는 빛! 빛은 마법사입니다. 『마법사, 나의 친구』의 첫 장면

책 제목에 등장한 ‘마법사 내 친구’는 바로 세상을 환하게 밝혀주는 ‘빛’이었습니다. 왜 ‘빛’이 주인공이 되었는지는 페이지마다 뚫린 구멍을 보면 이해가 됩니다. 이 책은 보드북에 생긴 구멍(다이컷 die-cut)을 활용한 책입니다. 책의 뒷면 표지에 이 책의 활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책 제목에 등장한 ‘마법사 내 친구’는 바로 세상을 환하게 밝혀주는 ‘빛’이었습니다. 왜 ‘빛’이 주인공이 되었는지는 페이지마다 뚫린 구멍을 보면 이해가 됩니다. 이 책은 보드북에 생긴 구멍(다이컷 die-cut)을 활용한 책입니다. 책의 뒷면 표지에 이 책의 활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책 뒷표지에 쓰인 ‘마법사, 내 친구’ 활용법 책 뒷표지에 쓰인 ‘마법사, 내 친구’ 활용법

휴대폰 플래시를 이용해 손쉽게 빛놀이를 할 수 있지만 딱딱한 보드북이라 종이가 휘청거리지 않아 밤에 불을 끄고 벽이나 천장에 이미지를 선명하게 투영할 수 있습니다. 멋진 잠자리 동화이자 빛놀이 장난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 플래시를 이용해 손쉽게 빛놀이를 할 수 있지만 딱딱한 보드북이라 종이가 휘청거리지 않아 밤에 불을 끄고 벽이나 천장에 이미지를 선명하게 투영할 수 있습니다. 멋진 잠자리 동화이자 빛놀이 장난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법사의 내 친구> 표지를 빛에 비추면…! <마법사의 내 친구> 표지를 빛에 비추면…!

‘빛’이라는 친구가 캄캄한 세상에 비추면 꽃이 피고 물고기들이 바다에서 춤을 추고 세상 모든 것이 둥둥 떠 있다고 합니다. 빛이 있어 온 세상이 웃음으로 가득 차면 끝을 맺습니다. 위 사진처럼 캄캄한 밤에 그림자 놀이 책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햇살이 좋은 날에는 보드북으로 자주 서 있어서 낮에도 그림자 놀이를 할 수 있거든요. ‘빛’이라는 친구가 캄캄한 세상에 비추면 꽃이 피고 물고기들이 바다에서 춤을 추고 세상 모든 것이 둥둥 떠 있다고 합니다. 빛이 있어 온 세상이 웃음으로 가득 차면 끝을 맺습니다. 위 사진처럼 캄캄한 밤에 그림자 놀이 책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햇살이 좋은 날에는 보드북으로 자주 서 있어서 낮에도 그림자 놀이를 할 수 있거든요.

<마법사의 내 친구> 태양이 등장하는 첫 장면, 밤과 낮 모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빛놀이 <마법사의 내 친구> 태양이 등장하는 첫 장면, 밤과 낮 모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빛놀이

<마법사>의 빛을 비추면 등장하는 바다, 꽃, 물고기의 달에서 태양으로, 바다에서 육지로 빛을 따라 여행을 떠나면 국내판 마지막 장은 그렇게 웃는 얼굴로 독자들에게 “그렇지 않아요?”라고 질문을 던지며 끝이 납니다. Phaidon 출판사에서 출판한 2011년 판은 이전 판보다 더 강력해진 잠자리 그림책의 느낌으로 글을 마무리합니다. 이렇게요. Etune etoile filante wient te souhaiter bonne nuit. (그리고 별똥별이 당신이 잘 잠들기를 바랍니다.) <마법사>의 빛을 비추면 등장하는 바다, 꽃, 물고기의 달에서 태양으로, 바다에서 육지로 빛을 따라 여행을 떠나면 국내판 마지막 장은 그렇게 웃는 얼굴로 독자들에게 “그렇지 않아요?”라고 질문을 던지며 끝이 납니다. Phaidon 출판사에서 출판한 2011년 판은 이전 판보다 더 강력해진 잠자리 그림책의 느낌으로 글을 마무리합니다. 이렇게요. Etune etoile filante wient te souhaiter bonne nuit. (그리고 별똥별이 당신이 잘 잠들기를 바랍니다.)

왼쪽) 여원 미디어판의 마지막 장면, 오른쪽) Phaidon판의 마지막 장면 | 이미지 출처:http://la-bibliotheque-de-mathy.blogspot.com/2015/03/jeu-de-lumiere-herve-tullet.html <마법사 내 친구>를 읽다 보면 밤을 무서워하는 어린 아이들은 ‘어둠’이 친숙해지겠죠? 그런데 저렇게 신나게 빛놀이를 하다 보면 아이들이 더 흥이 나고 쉽게 잠을 잘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It may surprise you but I think of my books as unfinished. I believe that they will be finished by how each reader, child, parent, and educator will interpret them, read them, and by all the activities that will be developed around each book after the reading. 놀랄지도 모르지만 나는 내 책이 미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독자, 자녀, 부모, 교육자가 어떻게 해석하고 읽는지, 그리고 각 책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모든 활동에 의해 완성된다고 믿습니다. 엘베 튤레 작가의 인터뷰 중 http://www.letstalkpicturebooks.com/2019/07/lets-talk-illustrators-114-herve-tullet.html?m=1 왼쪽) 여원 미디어판의 마지막 장면, 오른쪽) Phaidon판의 마지막 장면 | 이미지 출처:http://la-bibliotheque-de-mathy.blogspot.com/2015/03/jeu-de-lumiere-herve-tullet.html <마법사 내 친구>를 읽다 보면 밤을 무서워하는 어린 아이들은 ‘어둠’이 친숙해지겠죠? 그런데 저렇게 신나게 빛놀이를 하다 보면 아이들이 더 흥이 나고 쉽게 잠을 잘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It may surprise you but I think of my books as unfinished. I believe that they will be finished by how each reader, child, parent, and educator will interpret them, read them, and by all the activities that will be developed around each book after the reading. 놀랄지도 모르지만 나는 내 책이 미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독자, 자녀, 부모, 교육자가 어떻게 해석하고 읽는지, 그리고 각 책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모든 활동에 의해 완성된다고 믿습니다. 엘베 튀레 작가 인터뷰 중 http://www.letstalkpicturebooks.com/2019/07/lets-talk-illustrators-114-herve-tullet.html?m=1

Let’s Talk Illustrators # 114: Hervé Tullet 어린이 그림책·코믹 리뷰, 일러스트레이터 인터뷰, 서적 교환 등 디자인이나 일러스트에서 perspective.www.letstalkpicturebooks.com Let’s Talk Illustrators # 114: Hervé Tullet 어린이 그림책·코믹 리뷰, 일러스트레이터 인터뷰, 서적 교환 등 디자인이나 일러스트에서 perspective.www.letstalkpicturebooks.com

독자들이 책을 읽고 활동하며 미완성의 책을 완성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엘베 튀레 작가입니다. 긴 겨울방학 동안 아이들과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지 고민하는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있다면 빛놀이 활동을 하면서 <마법사 내 친구> 이야기를 완성해 주셨으면 합니다. 어둠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빛놀이 여행이 즐거운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줍니다. 독자들이 책을 읽고 활동하며 미완성의 책을 완성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엘베 튀레 작가입니다. 긴 겨울방학 동안 아이들과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지 고민하는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있다면 빛놀이 활동을 하면서 <마법사 내 친구> 이야기를 완성해 주셨으면 합니다. 어둠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빛놀이 여행이 즐거운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줍니다.

개인적으로 사랑하는 <마법사 내친구>의 마지막 장면이자 뒷표지 개인적으로 사랑하는 <마법사 내친구>의 마지막 장면이자 뒷표지

[탄탄테마동화] 시리즈의 한 권이었던 <마법사내친구>, 앞표지 [탄탄테마동화] 시리즈의 한 권이었던 <마법사내친구>, 뒤표지

벤발 1.1994년 발표한 엘베 튀레의 첫 그림책. 다이컷 die-cut을 잘 활용한 책이더군요.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유튜브 링크를 걸어드릴게요. Comment Papa recontre maman 어머니는 아버지를 어떻게 만났는지 벤발 1.1994년 발표한 엘베 튀레의 첫 그림책. 다이컷 die-cut을 잘 활용한 책이더군요.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유튜브 링크를 걸어드릴게요. Comment Papa recontre maman 어머니는 아버지를 어떻게 만났는지

뱀발 둘. 뱀발 둘.

파나마판의 끝 – 매주 책 파리 상사 법원은 7명의 직원을 고용해 지난해 12월 관재인이 된 집의 사법 청산을 선고했습니다. www.livreshebdo.fr 파나마판의 끝 – 매주 책 파리 상사 법원은 7명의 직원을 고용해 지난해 12월 관재인이 된 집의 사법 청산을 선고했습니다. www.livreshebdo.fr

파마나 출판사의 종말(15.04.2015) 파리상업법원은 7명의 직원을 고용해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에 들어간 출판사에 대해 사법청산 판결을 내렸다. https://www.livreshebdo.fr/article/la-fin-des-editions-du-panama Pama 출판사 종말(15.04.2015) 파리상업법원은 7명의 직원을 고용해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에 들어간 출판사에 대해 사법청산 판결을 내렸다. https://www.livreshebdo.fr/article/la-fin-des-editions-du-pan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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