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내에 돌이 생기는 질환인 ‘담석증’ 환자가 늘고 있거든요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담석증 발생률이 최근 연평균 7.3%씩 증가했으며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생활수준의 향상과 식생활의 서구화로 칼슘이 많은 유제품과 요산이 많이 함유된 육류의 섭취가 증가함에 따라 발병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간에서 형성된 담즙은 담낭에서 농축된 후 음식물이 위를 거쳐 십이지장으로 들어올 때 배출되어 음식물의 소화를 돕습니다.
담즙의 주요성분인 담즙산은 식사로 십이지장으로 들어온 지방질을 장이 흡수할 수 있도록 하는데, 담석증은 이러한 담낭과 담관에 담즙의 구성성분이 돌처럼 굳어 결정이 생기는 병입니다.
담석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이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며, 병인지 아닌지를 몰라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질환입니다.
담석이 생기는 원인을 보면 유전적인 요인이 30%정도를 차지하며 여성호르몬, 비만, 고지혈증, 당뇨병, 고령, 장기간 금식하면 콜레스테롤 담석이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담도협착, 감염증, 간경변증, 용혈빈혈 등이 있는 경우에는 색소담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급격한 체중 감소와 임신도 담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에스트로겐으로 알려진 여성호르몬의 급격한 변화가 담즙내 성분을 변화시키고 담낭, 담도계 운동을 저하시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담석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일부에서는 약간의 소화불량 정도의 증상만을 느끼기도 하는데, 1년에 담낭 담석 환자의 2%정도에서 담석이 담낭관을 막아 합병증을 일으키며 심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이러한 담도석의 통증은 대개 배꼽 윗부분이나 오른쪽 갈비뼈 아랫부분에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며 때로는 등이나 어깨 쪽에 방사성 통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실제로 담낭관과 담관에 담석이 끼어 오랫동안 막혀 있는 경우에는 염증이 발생하여 오한이나 발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증상 담석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아래와 같은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담석증 주요 증상>
- 5시간 이상 지속되는 통증 2. 구역질과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 3. 오한과 발열이 생긴 경우 4. 피부나 흰자위가 노랗게 보일 때 5. 진흙과 같은 회색 변을 볼 때
- 담석 진단은 초음파 검사의 대중화에 의해 대부분은 초음파 검사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 초음파 검사의 진단율은 95%로 높고, 검사가 쉽고, 검사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하지만 말단의 담관 담석은 발견율이 저하되고 검사자에 따라 진단율의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 그 밖에 진단법으로는 CT 나 MRI, 초음파 내시경 등이 있습니다.

담석증이 진단되었을 때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경과를 봐주거나 내과적 양물치료, 내시경적 치료, 외과적 수술치료의 방법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배꼽에 한 개의 구멍만 뚫어 수술하는 단일 공복시경 수술법이 매우 간단하고 성공률도 높아 약물 투여 치료법으로서의 역할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담낭 내에 있는 담석의 경우 염증이 심하거나 통증이 지속되면 수술요법으로 담낭을 제거해야 합니다.
담관 내에 있는 담석은 내시경 수술로 반드시 제거해야 하며 간 내에 담석이 있어 협착이 있으면 외과적으로 간 부분을 절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담낭 담석의 경우는 합병증이 발생하면 즉시 담낭 자체를 제거하기 때문에 재발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담도 담석의 경우 사람에 따라 그 부위에 결석이 발생하는 내인적 요소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종종 재발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음식물과 콜레스테롤 담석의 발생과 관련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당분(Sugar)은 콜레스테롤 담석 형성을 촉진하며 섬유질 섭취는 예방적 효과를 발휘할 수 있으나 콜레스테롤 담석과 관련된 음식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방식이나 단백식을 불문하고 과식이나 과음을 피하는 것이 좋고,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여 적당한 운동으로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색소성 담석의 경우는 음식과의 연광성보다는 담즙의 정체와 세균감염, 이전에 앓았던 간경변증, 용혈빈혈 등이 중요한 원인인자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예방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담석증 환자 중 증상을 경험하는 환자는 약 25%에 불과하며 대부분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합니다.
흔히 있는 담석증의 증상으로는 소화 불량, 복부 팽만감, 구역질, 식욕 부진, 설사, 구토, 복통 등이 있습니다.
복통이 일어나는 경우, 통증은 짧게는 20~30분에서 길게는 4~5시간 이내에 가라앉습니다.
통증의 지속시간이 5시간을 넘으면 급성 담낭염을 의심해야 한다. 증상이 저절로 사라지기도 하고 단순 소화불량, 위경련 등과 유사한 부분이 많아 가볍게 생각하고 소화제만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담석증은 담도폐쇄, 급성췌장염 등 긴급치료가 필요한 질병에 걸릴 가능성을 높입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어도 꾸준히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고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담석은 담낭염, 급성 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중증의 경우 패혈증이나 담낭암 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증상이 없는 담석증의 예방 수술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 담낭염, 담관염, 췌장염 등이 동반된 경우, 3cm 이상 큰 결석이 발생한 경우, 석회화 담낭환자, 담도폐쇄가 발생한 경우 담낭절제술 등을 시행합니다.
특히 담석증의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인 담도폐쇄에는 긴급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밖에도 만성적으로 복통이 반복되면 선택적으로 담낭 제거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담석증 수술은 단일 통로인 복강경을 이용하여 실시하게 됩니다.
배에 10cm 이상 큰 절개를 하는 개복수술이 일반적이었다면 단일 통로 복강경 수술은 배꼽에 1.5cm 정도의 작은 절개창 하나를 내고 카메라와 수술 도구를 넣어 수술합니다.
그래서 절개창이 한군데이므로 개복수술이나 일반 복강경수술보다 통증과 감염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고 회복기간이 짧은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미용상에서도 수술 후 흉터가 배꼽에 말려들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일단 통증이 나타나면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특히 통증과 함께 구역질, 구토, 황달, 발열 등이 동반되면 심각한 상황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가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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