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선두… 김준환 대표 ‘유니콘 기업 되겠다’ [주목! 이 스타트업 ④] 스트래드비전, ‘AI 딥러닝’ 자율주행

  • 정부 주관 ‘예비 유니콘’ 선정…’기존 딥러닝 SW 한계 넘어’-‘SVNET’, 차선, 표지판 등 빠르게 인식…경량성·유연성이 두드러져-지난해 시리즈B에 이어 지난달 아이신그룹에서 투자유치 국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가 글로벌 시장에서 널리 쓰일 날이 올까.
  • 이 물음에 ‘청신호’를 보낼 수 있는 국내 스타트업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라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SW를 개발하는 ‘스트라도 비전’이 그 주인공이다.
  • 스트래드비전은 고급차 중심으로 들어가는 ‘딥러닝 기반 사물인식 기술’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 12일 업계에 따르면 스트래드비전은 딥러닝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객체 검출 등 알고리즘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자율주행 등이 주목받기 전부터 AI 기반 자율주행용 카메라 객체 인식 SW를 개발해왔다.
  • 회사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지원기업’ 최종 15개사로 선발돼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대 100억원의 특별보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은 정부가 추진하는 ‘K-유니콘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최종 선정은 전문심사단 15명과 국민심사단 60명의 공동평가를 거쳤다.
  • 중기부 측은 “스트래드비전의 ‘SVNet'(에스브이넷·차량용 객체 인식 SW)은 ADAS에 적용되는 비전 기술로 막대한 데이터 용량을 갖춘 고성능 칩을 요구하는 기존 딥러닝 SW의 한계를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 스트래드비전이 자체 개발한 SW인 SV넷은 경량성과 유연성이 큰 장점이다. 자동차에 탑재되는 가벼운 칩을 통해서도 복잡한 딥러닝 알고리즘을 구동할 수 있으며 14개 이상의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다. 또 대상 플랫폼의 개발 단계에 관계없이 완벽하게 구동된다. 회사가 SV넷을 ‘고객 맞춤형 네트워크’라고 소개하는 이유다.
  • 구체적으로 SV넷은 차선·물체·주행가능 공간 감지, 신호·표지판 인식 등 다양하고 정교한 주행안전 기능을 지원한다. 쉽게 말해 자율주행차가 외부 사물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SVNet(SVNet)으로 거리 위 차선, 신호등·표지판, 물체, 주행 가능 공간 등을 감지하고 인식해 판별하는 모습. [사진봉투글로벌센터]

에스브이넷(SVNet)에서 사람이나 동물등을 검출하는 모습. [스트래드비전 홈페이지 캡처] 여기서 사물인식 솔루션 개발의 핵심은 ‘AI 딥러닝’이며 고성능 딥러닝 기술은 알고리즘 최적화를 기반으로 한다. 외부 사물에 일일이 라벨을 붙이고 이후 라벨을 구분하는 학습을 수없이 반복해 인식 능력을 고도화하는 식이다.

회사는 해당 솔루션에 대해 “실제 수작업자의 개입은 3% 미만”이라며 “자동 라벨링 시스템을 통해 수작업 시 발생하는 오류를 수정하는 데 소요되는 대규모 인력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스트래드비전은 국내외 투자유치에도 잇따라 성공하며 기술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스트래드비전은 지난달 페가수스텍벤처스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1차 협력사인 아이신세이키그룹으로부터 해외 투자를 유치했다.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아이신그룹과 자율주행 기술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316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포스코기술투자가 주도했고 IDG캐피탈, IBK기업은행, 라이트하우스컴바인베스트, LSS프라이빗에쿼티, 미래에셋벤처투자, 네오플럭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앞서 회사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LG전자 등으로부터 16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은 바 있다.

◇김준환 대표 “진정한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글로벌 R&D 프로젝트 수주 ‘박차’

스트래드비전은 2014년 포항공대 산업단지 내에 전봉진 연구소장과 선후배 연구진이 모여 창업한 회사다. 현재 포항 본사를 비롯해 서울과 미국 산호세, 독일 뮌헨 등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임직원 110여명 중 80% 이상이 개발자다.

2016년 합류한 스트래드비전 김준환 대표는 전 올라웍스 공동 창업자다. 올라웍스는 안면인식, 증강현실 등 AI를 개발한 회사로 2012년 인텔에 국내 최초로 매각됐다.

김준환 대표는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된 직후 “에스브이넷을 세계 각국의 자율주행차에 탑재해 진정한 유니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가 10억달러(1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의미한다.

스트래드비전은 글로벌 OEM(자동차 주문자 생산 제품) 기업 및 1차 협력사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솔루션 고객사가 밀집한 유럽과 중국 등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 프로젝트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중국의 Guobiao(GB) 및 Automotive SPICECL2 인증 등을 획득해 중국에서 이미 SV넷을 탑재한 ADAS 차량을 선보인 바 있다.

출처 : 녹색경제신문(http://www.greened.kr)의 국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가 글로벌 시장에서 널리 쓰일 날이 올까. 이 물음에 ‘청신호’를 보낼 수 있는 국내 스타트업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라 할 인공지능(AI) www.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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